건조기 단점, 넣으면 안되는 의류

건조기는 정말 편리하지만 사용하는 데 있어 몇 가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건조기에 넣으면 안 되는 의류들!!! 소중한 내 옷이 망가질 수 있어요.

 

 

 

건조기에 넣으면 안되는 의류

 

1. 울, 캐시미어 니트 – 고온에서 수축되는 천연 섬유

건조기를 처음 들이고 나서 가장 먼저 망가뜨린 옷이 남편의 울 니트였습니다. 이런 옷들은 한 사이즈 이상 쑥 줄어들어버립니다. 울, 캐시미어, 앙고라 같은 천연 소재는 열과 마찰에 매우 약하기 때문인데요. 건조기의 회전과 고온의 환경이 이들 섬유 구조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Tip: 울 제품은 ‘평평하게 눕혀서 자연건조’가 기본입니다. 드라이 코스가 있더라도, 라벨에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2. 실크 및 레이스 의류 – 섬세한 소재는 마찰 손상에 취약

실크는 고온에 쉽게 변형되며, 레이스나 자수 장식이 많은 옷은 회전마찰로 인해 찢어지거나 풀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고가의 이너웨어나 실크블라우스, 원피스 등은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 Tip: 이런 옷은 그늘에서 자연건조하거나, 꼭 건조망을 이용해 ‘에어 드라이’ 기능으로 최소한의 바람 건조를 추천드립니다.

 

 

 

3. 속옷, 기능성 의류 – 탄성과 성능을 잃음

 브라, 스타킹, 기능성 티셔츠 등은 대부분 고무나 나일론, 스판 소재가 함유되어 있어요. 이런 소재는 고온 건조 시 쉽게 변형되고, 특히 브라 와이어는 휘거나 빠질 수 있어요.

또한 방수 점퍼, 등산복 같은 기능성 의류는 고온으로 인해 발수 코팅이 벗겨져 기능을 잃게 됩니다. 저도 처음엔 등산복도 막 넣었는데, 방수기능 떨어진다는 이야기에 따로 말립니다.

 

🔎 Tip: 기능성 의류는 반드시 ‘자연건조’하거나, 해당 브랜드에서 권장하는 세탁/건조 방법을 따르세요.

 

 

4. 프린팅 티셔츠, 고무 밴드 의류 – 갈라짐, 녹음 주의

아이들 티셔츠에는 공룡이나 캐릭터 그림이 프린트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무 느낌의 이 프린트가 건조기에서 3-4번 돌고 나면 점점 금이 가고 들떠버리더라고요. 애들 옷은 어차피 1년밖에 못 입으니 당시에는 아쉬운 대로 입었는데, 이제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거나 자연건조합니다. 트레이닝복처럼 고무 밴드가 있는 옷도 탄성이 줄어들고, 녹는 듯한 현상도 생깁니다.

프린트는 열에 약하고, 고무 소재는 고온에서 탄성을 잃기 쉽기 때문에 건조기에서 피해야 할 소재입니다.

 

🔎 Tip: 프린팅 티는 뒤집어서, 고무 밴드 의류는 망에 넣어 저온으로 돌리거나, 자연건조가 가장 안전합니다.

 

이렇게 보면 엄청 많은 것 같지만, 실제 우리가 자주 입는 옷들 중에서는 속옷과 운동복 정도를 조심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속옷과 방수기능이 있는 옷은 미니 건조대에 따로 말리고 있답니다. 

빨래망에 넣어서 세탁하면 건조기로 옮길 때 그것만 쏙 빼고 다 돌리면 되서 편해요!🌟🌟

 

건조기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

✔ 세탁 라벨 확인: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가 기호로 명확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네모 안에 원이 있으면 건조기 가능, X 표시가 있다면 사용 금지)

 

 

✔ 고온보다 저온, 혹은 드라이 코스 선택: 모든 옷에 강한 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섬세한 설정이 중요합니다.

✔ 세탁망 활용: 손상 가능성이 있는 의류는 전용 세탁망에 넣어 돌리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건조기는 분명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유용한 가전이지만,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오히려 옷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 실수를 거치며 옷을 망쳤지만, 이제는 어떤 옷은 절대 건조기에 넣지 않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건조기 사용하실 때 이런 점들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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